‘CEO’ 송은이, 나는 최저임금으로 월급 받아 “긴축이어도 직원들 임금은 올렸다”

김용만이 송은이를 멘토라고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서는 ‘은이야 살려주라...[조동아리 2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센스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수용은 송은이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송은이가 설립한 기획사 ‘미디어랩 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지석진이 “대표가 되고 나서 대하기 어렵냐”고 질문하자 “전에는 송사리라고 막 불렀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 또한 송은이가 멘토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송은이의 회사 운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소속사를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2021년 6월 연예기획사 ‘뭉친프로젝트’를 설립해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등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송은이는 “근데 사무실을 강남에 잡았냐”며 ‘생각이 썩었다’고 비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월세가 500만원이 넘는다고. 김용만은 “있어 보이잖아”라고 대답하며 “송은이 회사처럼 연예인들도 비슷한 느낌으로 섭외했다”고 농담했다.

송은이가 자신의 월급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송은이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털어놨다.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것. 지석진이 “목표가 단독 상장이냐”라고 묻자 “2020년에 메모해 둔 회사의 3년 후 계획이 있는데 어느 정도 됐더라”고 뿌듯해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직원들 모두가 억대 연봉을 받는 날을 바란다고.

 

김수용은 “그럼 나도 월급을 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억대 연봉을 가져갈 수 있으면 좋은 것이라고. 지석진은 “월급으로 너에게 돈이 주어지고 있는데 다른 연기자들도 (월급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은이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신 말렸다.

 

송은이 역시 “생각 안 해봤는데 웃기긴 하겠다”며 회피했다. 김용만은 송은이의 CEO 월급을 묻기도. 그는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는데 나는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공개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지석진이 “한 300만원 받냐”고 짐작하자 “그 정도 받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송은이의 회사는 긴축 기간이라고. 그래도 직원들의 연봉을 조금이라도 올리고 싶어 CEO의 임금을 동결한 상태. 그는 “직원들과 같이 잘 커지는 게 중요하잖아요”라고 이야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용이 “우리 회사 연예인들은 은퇴한 사람이 없다”고 자랑스러워하자 송은이는 “계약부터 관짝까지 모신다”고 영업했다. 또 은퇴하면 요양원도 소개해준다고 덧붙여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