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축구 감독’… 맨시티 과르디올라

ESPN, 50위까지 순위 매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페프 과르디올라(53·사진) 감독이 유럽 축구팀 최고의 사령탑으로 평가받았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도력과 축구 스타일, 선수 관리, 소통에 각 20점씩, 또 업적과 X팩터(저조한 결과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에서 각 10점씩의 비중을 두고 풀시즌을 1차례 이상 소화한 유럽 클럽 감독을 평가해 5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단 지네딘 지단 감독처럼 2년 이상 현직을 떠난 사령탑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력과 축구 스타일에서 나란히 18점을 받았고, 선수 관리 17점, 소통 18점, 업적 9점 등을 받아 총점 89점을 획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와 토마스 뮐러, 케빈 더브라위너 등의 전성기 때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을 지휘했다. ESPN은 16년간 1군팀을 지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스타일을 계속 발전시켜 재창조했고, 구단에서 막대한 예산을 쏟아내며 결과물에 목을 매는 상황에서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2위는 87점을 얻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65) 감독이 차지했다. 현역에서 잠시 물러나 있는 위르겐 클롭(57) 전 리버풀(잉글랜드) 감독이 85점으로 3위에 올랐다. 80점을 받은 미켈 아르테타(42) 아스널(잉글랜드) 감독과 78점을 획득한 사비 알론소(42) 레버쿠젠 감독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강인을 지휘하는 루이스 엔리케(54)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은 74점으로 6위에,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은 63점을 받아 2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뛰는 뮌헨의 뱅상 콩파니(38) 감독은 55점으로 42위,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의 개리 오닐(41) 감독은 50점으로 5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