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신] 2023년 유럽서 폭염 관련 사망자 4만7000명 외

2023년 유럽서 폭염 관련 사망자 4만7000명

 

세계적으로 기록상 가장 더웠고 유럽에서는 두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된 지난해 유럽에서 발생한 고온 관련 사망자가 4만7000여명에 달했다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 소속 연구팀이 13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의 2023년 사망자 기록 9600여만건을 사용해 유럽 35개국의 열 관련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로 열 관련 사망자 분석 기간인 2015~2023년 기간 동안 6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던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미국인 5명 중 3명 “美 경제, 이미 침체 상태”

 

미국인 5명 중 3명은 미 경제가 이미 침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CNBC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 탓에 체감상 이미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체감 경기와 실제 미국 경제 상황 간의 단절 현상을 지목하며 ‘바이브세션’을 언급했다. 바이브세션이란 ‘분위기’(vibe)와 ‘침체’(recession)의 합성어로 경제 상황에 관한 국민의 비관적인 인식 때문에 사회 분위기가 상징적인 침체 상태에 들어갔음을 가리키는 용어다.

 

英, 극우 폭력시위 처벌에 교도소 포화 상태

 

최근 극우 폭력 시위로 몸살을 앓은 영국에서 수백명이 체포되며 교도소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교도소장협회는 이날 공식 서한에서 폭력시위 가담자 처벌에 따른 “수감자 급증의 영향이 며칠 또는 몇 주 내로 정점에 달할 것”이라며 각 교도소 상황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다. 영국의 교도소 과밀수용 문제는 이미 심각한 상태로,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석방 기준을 완화해 다음 달부터 조기 출소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