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경북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5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외 5개 시군과 함께 총 사업비 7억 3000만 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포항시는 포트홀, 크랙 등 도로시설물 안전 위험 탐지분석모델을 구축해 시민들의 도로안전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기존 분석모델 중 확산 및 활용도가 높은 우수모델을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해 분석모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장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3개 과제를 선정하고 전국 시도, 시군구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결과 최종 7개의 선정 기관 중 포항시가 포함됐다.
‘도로시설물 안전 위험 탐지분석모델‘은 기존 포트홀의 이미지를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시켜 관용차에 포트홀 탐지프로그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장착해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어 시민 신고에 의지한 기존 방식보다 포항시 도로 안전 문제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김정표 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빅데이터 분석은 안전,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의 문제 해결 및 정책 수립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과학적 의사결정의 기초단계”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빅데이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재난·안전 중심의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대기환경 대응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분석 사업(노후복지, 버스정류장 시설물, 스마트 횡단보도)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환경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