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1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은행,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세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정부 주요 정책인 ‘신성장 4.0 전략’과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 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체결로 세 기관은 지역 내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고, 초격차 조선해양기술을 확보해 지역 뿌리산업 활성화 및 역동경제 구현에 나선다.
먼저 기보는 부산은행의 특별출연금 25억원을 재원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3년간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최대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를 최대 0.2%포인트 감면한다.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을 발굴해 부산은행에 추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부산에 본점 또는 주사업장을 둔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으로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시 이차보전(정책자금) 지원대상기업에 해당할 경우 금리인하를 적용 받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부산에서 태동한 정책금융기관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앞으로 부산시 경제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