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불법도박과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과 관련,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가 국비·시비 4억원을 투입해 예방 활동에 나선다.
시 장경위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과 함께하는 더 안심, 우리 동네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자경위는 도박·마약 등 청소년 중독성 범죄 예방 활동 관련 치안 정책으로 이번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특교세 2억원은 서울시 예산 2억원과 함께 학교폭력과 도박, 마약 등 범죄예방을 위한 전문교육시설인 청소년경찰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콘텐츠 개발에 사용된다.
청소년경찰학교 10곳 중 시설 노후도가 심하고 인근에 학교가 많은 노원 청소년경찰학교와 참여 인원이 많은 영등포 청소년경찰학교를 우선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 자경위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청소년 대상 마약·도박 범죄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영상 콘텐츠를 개발·제작하고, 이를 서울 전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중독성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자경위는 지난해 9~10월에 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신학기 청소년 범죄 집중 예방활동을 펼치고, 서울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등 청소년 관련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시 자경위는 지난 14일엔 영등포 청소년경찰학교를 방문,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시설 개선 사항을 살피고 청소년 중독성 범죄 예방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용표 시 자경위 위원장은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 예방교육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