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맞춤형 석·박사 연구인력 11명 탄생

올해 처음으로 정부 지원을 통해 양성된 세종대·연세대·한밭대의 국방·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 11명이 배출됐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산업의 국방 첨단전략 산업화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국방·우주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의 제1회 학위수여식을 16일 계약학과가 설치된 각 학교에서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은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에 국방·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세종대와 연세대, 한밭대에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해당 학과 운영비와 재학생 등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각 대학은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별 연구성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채용 조건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학위 과정 이후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에 입사하여 관련 분야 연구를 한다.

 

세종대학교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는 우주 분야 5대 연구인프라(우주감시레이더, 궤도역학, 위성항법, 우주추진, 재진입역학)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다.

 

연세대학교 우주국방융합협동과정은 우주분야 학술대회 참가 및 학술지 논문 기고 등 핵심 연구 주도형 교육을 추진하고, 국제기술교류 워크숍 참석 등 국내외 연구협력을 강화했다.

 

국립 한밭대학교 국방우주공학과는 대전·충청권 관계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위성 개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위사업청 김일동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위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의 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방산분야로 지속 유입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