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티모시 샬라메와 촬영 거절? “인기 있는 줄 모르고...조건 걸다가” 해명

성시경이 유튜브 채널 목표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운영에 관해 이야기하며 할리우드 톱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의 촬영 불발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200만 유튜버 성시경. 유튜브 쪼렙 이경규 씹어 먹을 텐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이경규는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관해 언급했다. 성시경은 현재 19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초반에는 미약했지만, 코로나 시기에 시작하면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당시 유튜브를 먼저 시작했던 가수 하하의 조언이 정말 좋은 이야기였다고 덧붙이기도. 그는 “네가 좋아하는 것들만 해야 한다”며 “나중에 일처럼 느껴지면 오래 못 한다더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만날 텐데’ 콘텐츠를 진행하면서도 광고비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해당 콘텐츠에는 배우들이 나와 자신이 연기한 영화를 홍보하기도 한다. 그는 “영화는 규모가 크니까 선전비가 있는데 난 돈을 받고 출연시킬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돈을 받게 되는 순간 좋게 이야기를 해줘야 하고, 그럼 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성시경이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촬영할 기회를 늫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이어 영화 ‘웡카’와 ‘듄: 파트2’에서 열연을 펼친 할리우드 톱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했던 티모시 샬라메가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원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

 

그는 “그런 헛소문이 나서는 안 된다”며 “샬라메가 나오려고 한 게 아니라 샬라메 영화의 배급사에서 아마 그에게 묻지 않고 하고 싶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성시경이 조건을 좀 걸었다고.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체감하지 못했던 성시경이 40분 이상의 출연 시간을 제안했다. 그러나 합의가 되지 않아 불발됐다. 그는 “이 얘기를 박진영 형한테 했더니 ‘미쳤냐’는 소리를 들었다”며 “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경규 역시 “지금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 나가는 스타를...”이라고 아쉬워했다. 성시경은 “내 콘텐츠가 맘에 들었다면 나와서 나랑 이야기했을 텐데”라며 “그게 운이 안 닿은 거죠”라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