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김삼순·미사’ 하반기 고화질로 돌아온다… 웨이브 공개

2000년대 사랑받은 드라마인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4K 고화질로 웨이브에 공개된다.

 

웨이브는 16일 올해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두 드라마가 ‘뉴 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원작자의 손을 거쳐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과 원작 주요 스태프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화질을 4K로 손보고 음질을 개선하며 자막을 제공하는 등 시청 편의성을 높인다. 또 편집을 통해 당시의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주요 서사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한다. 그룹 NCT 도영, 이무진, 쏠(SOLE)이 OST 리메이크에 함께한다. 

 

김선아와 현빈, 정려원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영 당시 최고 5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필리핀과 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소지섭과 임수정이 주연한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2004년 방영 때 최고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는 이민기와 한지현이 주연하는 ‘페이스 미’를 공개한다. ‘페이스 미’는 유명 성형외과 의사가 범죄 피해자의 성형수술을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다뤘다. 

 

지상파 드라마도 웨이브에 선보인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한석규가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을, 채원빈이 비밀을 감춘 딸 하빈 역을 맡는다.

 

사제와 형사의 코믹 공조 수사극 ‘열혈사제’는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SBS ‘열혈사제’2는 다혈질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KBS 2TV ‘완벽한 가족’과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도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된다. ‘완벽한 가족’은 동명 인기 웹툰 원작이다.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김병철, 윤세아가 살인 사건에 연루된 딸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부모로, 박주현이 딸을 연기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배우 변요한이 명문 의대 합격을 앞두고 하룻밤 사이 살인자로 지목된 청년 고정우를 맡는다. 

 

하반기 예능으로는 ‘피의 게임’ 시즌3과 ‘여왕벌 게임’, 이욱정 PD의 신작 다큐멘터리 ‘롱 리브 더 독’(Long live the dog) 등을 공개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은 수컷 군단을 이끄는 절대 권력의 여왕벌이 팀을 이뤄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생존 계급 리얼리티다. 문명과 단절된 세계에서 여성 리더 6인이 각자 남성 3인과 팀이 돼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친다.

 

다큐멘터리 ‘롱 리브 더 독’은 반려견 장수의 비밀을 파헤치는 2부작이다. 반려 동물의 건강을 위한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