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한미 UFS 연습 시행… 통합사령부 구성한 쌍룡훈련 및 실기동 훈련도

한·미는 19일부터 열흘간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실시한다. 연습 기간에 시행하는 연합야외기동훈련도 예년보다 확대 시행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이번 연습 간에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을 시행해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영역 작전은 미 육군이 2017년 제시한 개념으로 미 항모전단을 동원한 전통적 전쟁 수행 방식으로는 우위를 점할 수 없기에 사이버, 우주 공간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고 영역을 통합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개념이다.

 

특히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려면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과 통합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연합연습에서 상호운용성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훈련 기간 중 한미 해병대는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을 실시하며 처음으로 한국 해병대 소장과 미국 해병대 준장이 참여하는 통합사령부가 처음으로 구성된다. 과거 쌍룡훈련에서는 한미 지휘관이 각각 다른 배에서 훈련을 지휘했지만, 이번에는 한국 해군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함께 승선해 지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해병대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 강화될 것으로 해병대는 기대했다.

 

각 군은 UFS 연습 기간 중 연합훈련 외 합동 및 단독으로 다양한 실기동 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며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부처의 전시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