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첫 원전 전 분야 국제표준 인증

건설에서 해체까지 모두 충족
유럽 원전사업 진출 대비 마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자력 발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품질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티유브이 슈드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고 이날 전했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이다. 최근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및 발주 국가에서 원전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으로 요구되고 있는 인증이라고 현대건설은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설계, 시운전, 유지 관리, 해체 등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해당하는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건설사 중 이처럼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서 인증 조건을 충족한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유럽의 공식인증기관을 통해 이번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원전 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비를 마쳤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의 안전 및 품질관리 우수성을 증명한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원전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