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유럽, 중동, 한국, 일본에서 온 청년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경기도 가평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행진을 펼쳤다고 밝혔다.
광복 79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는 2025년 광복 80주년까지 글로벌 자매결연을 통해 남북통일에 대한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중동 국가 청년학생 200여명과 한국·일본 청년학생 200여명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거리 평화행진과 출정식, 형제자매 결연식 등을 진행했다. 또 이들은 한반도 통일의 주역이 될 것을 선서했다.
김영석 가정연합 부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남북통일을 위한 헌신은 평화를 위한 중요한 행보”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노력이 남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주어, 미래 통일의 중요한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청년 탈리아 포크는 “통일을 먼저 이룬 독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한다”며 “남북통일은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함께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남북통일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나눴다. 임영미 한국 청년학생은 “동·서독의 평화적 통일이 한반도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남북통일의 실현을 염원하는 세계청년들의 힘찬 발걸음이 앞으로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