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2024 KBO리그가 불볕더위를 뚫고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18일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총 9만1천527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2024 KBO리그 누적 관중은 847만5천664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는 "2023시즌 주중에 열린 437경기에서 평균 8천785명이 입장했다. 2024시즌에는 18일 현재 370경기에서 평균 1만3천211명이 입장하며 약 50%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KBO에 따르면 올 시즌 토요일 경기에는 2만명에 육박하는 1만8천594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관중 동원의 악재가 될 법한 무더위와 2024 파리 올림픽도 야구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2023시즌 7월 83경기에는 평균 1만1천311명이 입장했는데, 올해 7월에는 97경기에 평균 1만4천83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2023시즌 8월에는 113경기에서 평균 1만286명이 프로야구를 관람했지만, 올해 8월에는 17일 기준 66경기에 평균 1만5천852명을 기록했다.
전체 매진 경기도 18일까지 161경기로 10개 구단 체재 이후 최다였던 2015년 68경기를 지난 5월 19일에 일찌감치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홈 17경기 연속 매진, 시즌 최다 경기 매진 등 신기록을 작성하며 홈 60경기에서 41경기(종전 1995시즌 삼성 라이온즈 36경기) 입장권이 모두 팔려 매진율 68%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창단 이후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누적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도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크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동원한 구단이 가장 많았던 건 2017년의 4개 구단(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이었다.
올해에는 이미 LG, 두산, 삼성이 100만 관중을 넘겼고, KIA, SSG 랜더스, 롯데도 1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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