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 “비엔날레 성공 개최” 맞손

강기정 광주시장, 부산 개막식 찾아
헌법전문에 5·18수록 공동 협력도

광주시가 올해 부산과 광주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와 5·18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부산시 및 부산지역 민주운동단체들과 손을 잡았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년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했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17일부터 10월20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강 시장의 개막식 참석은 올 4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비엔날레 개막식에 상호 방문, 공동홍보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부산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하고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도 홍보했다.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은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2만3800원(정액 3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철도 여행객을 위해 8월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KTX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 시장은 부산 방문 당일 부산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에서 열린 부마-5·18정신 민주역사 계승연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민주역사 연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등이 수록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 시장은 “헌법전문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새기는 것은 누구도 이를 부정하거나 훼손할 수 없도록 공식화하고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