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신] EU “생태계 완전 복원”… 자연복원법 발효 외

EU “생태계 완전 복원”… 자연복원법 발효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생태계 복원 의무를 부여한 ‘자연복원법’이 18일(현지시간) 발효됐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 법은 2030년까지 훼손된 육상·해상 생태계의 20를, 2050년까지 전체를 복원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 있는 목표가 설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연복원법은 지난 2월 유럽의회를 통과했으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일부 회원국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막판 제동이 걸렸다.

 

美, 빅테크 AI용 데이터센터 물 소비 급증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물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있는 미 버지니아주의 경우 이 지역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최소 18억5000만 갤런(70억ℓ)의 물을 사용했다. 2019년 이 지역 데이터센터들이 11억3000만 갤런의 물을 소비한 것과 비교해 4년 사이에 63.7%나 늘어난 수치다.

 

英, 경찰 아동 신체 수색 논란… “인권 침해”

 

19일(현지시간) 영국 아동위원회가 보고서를 내고 범죄 적발을 위해 경찰이 아동의 신체를 수색하는 행위가 아동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마약을 운반하는 운반책으로 어린이가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동의 신체 수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위원회는 전체 신체 수색 중 절반가량에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백인 아동보다 유색 인종 아동이 더 많이 수색을 당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