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돌연 폐업을 고지한 가구·가전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알렛츠의 미정산·환불 지연으로 피해를 봤다는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의 고소장 10여건이 전날부터 잇따라 접수됐다.
앞서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날은 입점 판매자들의 중간 정산일이었는데, 갑작스러운 폐업 선고 이후 다수 업체들은 알렛츠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상품 주문 후 배송 중단을 통보받은 알렛츠 소비자들이 개설한 오픈채팅방에는 1000명이 모여 신속한 환불을 촉구하고 있다.
알렛츠를 운영하는 인터스텔라는 2015년 설립돼 미디어 콘텐츠와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을 결합한 방식의 사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