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부산 밤새 번개·강풍…나무 2그루 쓰러져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밤새 부산에서도 지역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졌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21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기장과 북구 만덕터널 인근 나무가 각각 쓰러졌다는 신고가 각각 접수됐을 뿐 태풍이나 강풍 관련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이날 새벽 곳곳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가 쳐 시민들을 잠 못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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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오륙도 등지에는 초속 12m가 넘는 강풍이 불기도 했다.

짧은 시간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았다.

오전 6시 현재 부산 가덕도가 31.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사하구 21㎜, 사상구 19.5㎜, 부산진 17.5㎜, 금정·북구 14.5㎜ 순이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2일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1일 부산지역 예상 강수량은 20∼60㎜다.

현재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서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