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에 경기 곳곳 '호우특보'…시간당 최대 50㎜ 비

태풍 종다리 북상에 경기도 곳곳에 호우특포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화성과 평택, 김포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안성, 광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3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화성 61.5㎜, 평택 41.5㎜, 동두천 37.5㎜, 안양 32.5㎜, 연천 31㎜, 광명 30.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100㎜ 이상이다.

 

비는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시간당 30~50㎜로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비는 다음 날인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크게 떨어지지 않아 폭염특보 역시 유지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6시 기준 최저 기온은 김포장기 27.4도, 남양주 27.1도, 광명 27.0도, 안성 27.0도, 여주 26.9도 등 25도를 웃도는 모습을 나타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시간 이어지는 무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