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삼척시장이 이달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과 도심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살피고 있다. 일본 폐광지역의 도심 활성화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삼척 도계지역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장에는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과 박철우 강원대학교 부총장이 동행했다. 삼척시가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지목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도계 도시재생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를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국외출장단은 이달 19일 일본 치바대를 방문해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공유하고 도계 도시재생 등 구도심 활성화 방안과 대학도시 구축 성공모델 접목을 위한 방안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폐광에 대비한 유휴시설 활용방안 등 지역주민들과 대학의 공동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0일에는 중입자 병원을 소유한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를 방문해 이시카와 병원장, 스가하라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향후 도계에 들어설 중입자 가속기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력 현장연수, 운영 노하우 제공, 파트너십 구축 등 상호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의지를 확인했다.
국외출장단은 남은 기간 군마대학, 야마가타 의료센터, 오사카 의료센터 등 중입자 병원을 소유한 4곳을 방문해 관계자와 업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구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외출장은 민선 8기 삼척시정이 폐광지역의 위기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선진사례 견학을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성공사례를 직접 피부로 느끼고 돌아가 도계지역에 접목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