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도전을 이어갔던 디온테 버튼이 부산 KCC에 합류했다.
KCC는 2024∼2025시즌 외국인 선수로 버튼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7∼2018시즌 원주 DB에서 활약하던 버튼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31분5초를 뛰며 23.5득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버튼의 활약에 약체라는 평가를 받던 DB는 당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최우수 외국인선수 역시 버튼의 몫이었고 베스트5에도 버튼의 이름이 포함됐다.
당시 DB는 버튼과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했지만 그는 NBA 무대 진출에 도전했다. 2018년 NBA 서머리그에서 활약한 버튼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투웨이 계약에 성공했지만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7.5분을 뛰는 등 기회를 받지 못한 채 G리그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활약했다.
버튼은 NBA 슈퍼스타 폴 조지(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기억하는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조지는 지난 6월 한 팟캐스트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뛸 때 버튼이란 선수가 있었는데 재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비지 타임에만 출전했다”며 “황소같은 근육질 몸매로 자이언 윌리엄스 이전의 자이언 윌리엄스 같은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이 말을 들언 러셀 웨스트브룩(클리퍼스) 역시 “나 역시 버튼을 기억한다”고 밝히며 관심을 끌었다.
KCC는 버튼의 득점력과 먼저 영입한 타일러 데이비스의 안정감을 통해 공, 수밸런스 조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버튼을 영입하면서 KCC는 새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