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野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서 조국 제치고 ‘3위’

이재명 50.7% vs 한동훈 30.4%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연합뉴스

최광복절 특사를 통해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야권 대권주자 선호도 3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43.2%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는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등을 힘입어 지지율이 40%를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7.7%의 지지를 받은 김동연 경기지사였다. 김경수 전 지사는 6.0%의 지지를 받으며 3위에 올랐다. 5.8%의 지지율을 기록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제쳤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복권 직후인 15일 차기 대권조사에서도 5.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6위로 데뷔한 바 있다.

 

이재명·한동훈 여야 대표의 차기 대선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0.7%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보였다. 한 대표는 30.4%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이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