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21일 2024년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경북 경주 월성원전에서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훈련에는 포특사, 월성원자력발전소, 경주경찰서 등 총 26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적 도발 및 테러 유형에 대한 실전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관계기관의 통합작전 역량을 강화했다.
훈련은 수도권 일대 쓰레기 오물풍선 식별 상황을 시작으로 △동해안 적 미식별 세력 식별 △풍선 주변 미상의 액체 식별 △미식별 인원 침투 등 국가 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복합적 시나리오에 따라 최근 새로운 도발 유형의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오물 풍선 주변 미상 액체 식별 상황에는 유관기관의 전파에 따라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이 마린온(MUH-1),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로 신속히 기동해 현장에 투입했다.
이어 폭발물 처리반(EOD), 폭발물 개척팀(EHCT)이 현장으로 투입해 대응했다.
또한 방첩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평가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황을 마무리하는 등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향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 지휘관으로 임무수행한 우승기 중령(학군 51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포항지역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통합작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