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이 50여년 만에 철거된다. 그 자리엔 19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투시도)’ 변경 심의안이 의결됐다.
중구 서소문동 58-7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이번 사업으로 1970년 준공된 동화빌딩(16층)과 주차타워(10층) 등 노후 건축물이 철거되고 지상 19층, 지하 7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만들어진다.
건물 디자인은 서소문 일대 주요 건물과 조화롭게 하고, 인접한 사업지(서소문 11·12지구)와 연계해 보행·녹지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만들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전날 통합심의위에선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도 통과됐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에 지상 24층, 지하 2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임대주택 77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33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경로당과 작은도서관, 실내주민운동시설 등도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