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아들이 ‘전여친 이소라’ 알고 있어...“아빠보다 키 커서 헤어졌다” 폭소

신동엽이 과거 연애사를 아이들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캡처

 

개그맨 신동엽이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아이들에게 폭로 당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에는 ‘짠한형 이상의 찐한형과 터트리는 깐죽 배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최양락과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최양락은 신동엽이 미남 개그맨이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그는 “동엽이가 아직도 20대 같은데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53세에 아내와 딸, 아들이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태평한 표정으로 “전 여자친구는 이소라”라며 “그 외에도 100명이 넘는다”고 농담하기도. 신동엽은 “나도 옛날에 들은 게 있는데 형 전여친 언급할까요?”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앞서 신동엽은 이소라와 1997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01년 8월 결별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연출한 선혜윤PD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얻었다.

신동엽의 아내가 아이들에게 남편의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 캡처

 

신동엽의 아이들 또한 이소라를 알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 딸과 아들이 어렸을 때 TV에 이소라 씨가 나왔다”며 “당시 아내가 ‘얘들아 아빠가 예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다’라고 알려줬다”고 회상했다.

 

아이들은 눈이 번쩍 뜨여 누구인지 찾아보기까지 했다고. 아내가 ‘되게 유명한 분이고 멋진 분이다’라고 소개했더니 “옛날에 만났는데 왜 헤어졌어요?”라고 질문했다는 것. 신동엽은 “대화를 나누기 힘드니 아내가 ‘아빠보다 키가 커서 헤어졌다’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신동엽은 아이들이 인터넷을 하면서 알게 되기 전에 미리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해당 일화는 자녀들이 4~5살 때 이야기. 그는 “기억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들이 7~8살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언급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아들은 아빠랑 엄마는 어떻게 만났는지 물어봤다. 신동엽은 “첫사랑이니까 결혼한 것이지”라고 대답했지만 “나는 다 알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어 “이소리 아줌마 만났잖아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그는 “옛날 기억은 있고 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고...”라며 “그때 너무 웃겼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양락 역시 “이소라가 아니고 이소리로 기억하고 있구나”라며 귀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