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중심지 해남,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단지 조성 [지방자치 투데이]

전국 최대 친환경농업 지역인 전남 해남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에 나선다. 유기인증 농산물 비중을 대폭 늘려 나가는 해남군은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해남군은 농림축산사업부 공모에 선정돼 2028년까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감도. 해남군 제공

국비 90억원 등 총 180억원이 투입되는 지원단지에는 기반시설을 포함해 종합커뮤니티센터, 친환경 전문판매장, 자연치유 카페, 가공판매시설,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 유기농 체험농장 등이 들어선다. 2024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 완공예정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소비 융복합공간을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관광문화자원과 유기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해남은 전국 최대 친환경인증면적(4천764㏊)를 보유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유기농업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과 가치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친환경 인증 면적 중 유기인증 농산물 비중을 현재의 44% 수준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한다. 쌀 위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배추, 고구마, 무화과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유기농복합서비스 지원단지의 조성을 통해 유기농산물의 유통과 판로 확보는 물론 주 소비층인 대도시 소비자의 접근이 쉬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에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농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유기농 복합단지와 연계한 해남군 친환경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농가와 참여 기업의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