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6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p) 높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0.40%포인트 인상한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 모두 갈아타기에도 인상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또 대면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금리를 0.30% 높이고, 대환 대출 특별 우대 금리(0.60%포인트)를 폐지하기로 했다.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고 0.40% 상향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2일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7∼8월 두달 동안 여섯차례 금리를 올리게 됐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잇달아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가계대출 억제에 나섰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보름여 만에 4조1795억원 더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