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주일대사 해거티 美 상원의원 다음달 방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테네시·공화)이 다음달 4일 방한한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주일대사를 지낸 해거티 의원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상원의원단의 단장 자격으로 한국, 일본을 방문한다면서 내달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3국 경제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경제대화는 재계 주도로 열리는 행사로 세 나라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민간 인사들이 주로 참석한다.

 

이번 한국 방문 상원의원단에는 공화당 뿐만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포함됐다. 해거티 의원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이 경제, 외교,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방한, 방일으로) 미국과 매우 중요한 동맹을 맺게 된 두 나라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회사 ‘해거티 피터슨’ 창립자인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2019년 주일 대사로 활동했고, 2020년 상원의원 선거 출마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이번 한국 방문 상원의원단에는 공화당 뿐만아니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