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 美 민주 전당대회 참석…해리스 당선 대비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동안 조현동 주미대사를 만난 민주당 인사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미 안보•경제 협력이 강화됐다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시 이같은 기조가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미한국대사관이 전했다.

 

22일(현지시간) 대사관 관계자는 조 대사가 20일부터 시카고를 방문해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로드아일랜드),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델라웨어), 팀 케인 상원의원(버지니아), 스테니 호이어 하원의원(메릴랜드), 데비 슐츠 하원의원(플로리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만나고, 전당대회와 부대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에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고 있는 조현동 주미대사(왼쪽).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이 관계자는 “대다수 면담 인사들은 조 대사를 만나 그간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하 한•미 간의 안보•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었음을 평가했다”며 “해리스 부통령 당선시 이러한 기조가 지속 계승•발전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간 전례없는 협력이 인태지역의 다양한 역내 도전에 대응해 나가는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사는 지난달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비해 민주•공화 양쪽 인사들을 고루 접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