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딥페이크 피해 호소 "불법 도박 게임 광고는 가짜…강력대응"

덱스 소속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밝힌 입장
"아티스트 권익 보호 위해 최선 다할 것"
방송인 겸 배우 덱스. 넷플릭스 제공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방송인 겸 배우 덱스 측이 사칭 광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 덱스를 사칭해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접목된 불법 도박 게임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 덱스는 불법 도박 게임 APP 등의 광고를 진행한 적이 없으며 해당 광고는 덱스가 출연했던 영상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불법 가짜 광고 영상을 발견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불법 광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 드린다”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앞서 넷플릭스 ‘솔로지옥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덱스는 지난해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웨이브 서바이벌 ‘피의게임’,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등에서 출연하며 대세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12월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MBC 아나운서 김대호와 함께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tvN ‘언니네 산지직송’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AI 기술로 만들어진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조작물)가 각종 범죄에 악용돼 일각에서는 우려가 나왔다. 유명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해 도박 방송으로 도박자를 모집, 3800억원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최근 붙잡히기도 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기존 동영상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기술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