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선제 타격을 개시한 이스라엘에 방어권을 지지하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와 관련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이란과 이란의 역내 파트너 및 대리세력에 의한 어떠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 측 카운터파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 발표 직후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지난 달 하순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 내부 깊숙한 곳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및 로켓 공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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