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학교에서 만든 전자식 특화카드 ‘인천대 e음카드’가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다. 관내 상권과의 협력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 혜택을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더해 소비자 부담은 대폭 줄였다.
25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 카드는 기존 ‘인천 e음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현재 지역화폐의 캐시백은 연 매출액으로 구분해 3억원 이하인 가맹점에서 10%,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일 경우 5%씩 매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주어진다.
인천대 e음카드는 대학이 자리한 연수구의 송도상인연합회가 모집한 15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 땐 추가적으로 3%를 더 돌려받는다. 대학이 지역화폐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머리를 맞대 이뤄낸 모범 사례로 꼽힌다. 대학은 내년에 송도국제도시뿐만 아니라 구 전체로 상생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동원(사진) 단장(행정학과 교수)은 “공공적 이슈에서 더 나아가 향후 인천의 미래를 논의하고 전망할 것”이라며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인적자원을 이용해 시민사회와 더불어 각종 이슈를 풀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