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굿즈 완판 행진… 아몬드도 나온다

‘서울, 마이 소울’ 탄생 1주년

도시 브랜드 활용 제품 인기
라면·의류 이어 라인업 확대
9월 서울광장서 할인 판매도

서울시의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로고)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시는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하고 민간기업과의 협업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발표된 서울마이소울은 도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굿즈 제작 및 민간 협업 제품 개발 등 대대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마이소울은 서울 시민 한 명 한 명의 마음(SOUL)이 모여 서울시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도시가 됐다는 의미를 반영해 제작됐다. 디자인 안의 세 개의 픽토그램은 사랑, 영감, 즐거움의 서울을 표방한다.

이 브랜드는 올해 4월 ‘2024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시티브랜딩’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이다.



서울 브랜드를 이용해 민간기업과 협업한 다양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첫 협업상품인 ‘서울라면’은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봉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서울라면은 이달 16일부터 미국 서부 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의류 브랜드 무신사와는 협업을 통해 티셔츠, 모자 등 협업제품 18종을 개발하고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했다. 시는 서울마이소울 1주년을 기념해 식품기업 ‘바프’(HBAF)와 협업한 ‘서울아몬드’도 발매할 예정이다.

굿즈 ‘완판’ 행렬에 판매처도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디자인스토어에 굿즈숍을 오픈한 이후 명동관광정보센터, 서울관광플라자,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로 판매처를 늘려 운영 8개월 만에 총 매출액 4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4일에는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인기 굿즈 10종류를 1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