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시외버스서 불… 승객 7명 긴급 대피

고속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9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142km 지점을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에서 불이나 승객 7명이 긴급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버스를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버스 뒷부분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경음기를 울려 버스기사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렸다. 버스기사 A씨는 버스를 갓길에 세우고 승객 7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승객들은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엔진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