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선적하던 트럭이 바다로 추락하며 70대 여성이 숨졌다.
27일 인천 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8분쯤 인천 강화군 아차도 선착장에서 A씨(65·여)가 몰던 1톤 트럭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물에 빠진 뒤 스스로 트럭에서 탈출했고 다른 여객선에 구조됐다. 그러나 트럭 동승자 B씨(74·여)는 오전 8시 27분쯤 출동한 해경에 의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의 트럭은 아차도 선착장에서 393톤짜리 카페리(차도선) 여객선에 오르기 위해 대기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현장 CCTV 영상과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라며 “B씨 부검은 따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