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콘크리트 기둥이 쏟아지면서 3명이 부상을 당하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
28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순천방면 90㎞ 지점에서 A씨(64)가 몰던 25톤 화물차에서 콘크리트 기둥 6개가 떨어졌다. 일부는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사고는 화물차 앞바퀴가 파손되면서 그 충격으로 실려있던 콘크리트 기둥이 쏟아지면서 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하던 8톤 트럭과 아이오닉 차량은 콘크리트 기둥을 맞고 완전히 파손됐다. A씨를 비롯한 운전자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출근시간대 호남고속도로에서 3시간 넘는 정체가 빚어졌다.
관계 당국은 현장을 정리하는대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