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팔에 그거”…휴대전화 찾으러 지구대 갔다가 마약투약 ‘덜미’

팔에 주삿바늘 자국, 휴대전화에 남은 투약 정황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 코리아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으러 지구대에 갔다가 마약 투약 사실을 들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인근 지구대를 방문했다. 경찰은 A씨 팔에 있는 주삿바늘 자국을 수상히 여기고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메시지 등을 확인,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첫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모발 정밀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판매 여부와 공범 유무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