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나눔버스’ 봉사… 지역살리기 ‘희망가’ [상생경영 특집]

포스코

포스코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연수교육 중인 포항·광양제철소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은 각각 지난 8일과 19일 ‘나눔버스’ 봉사활동에 나섰다.

포스코 경북 포항지역 생산기술직 인턴사원들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소보로빵을 만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나눔버스는 신입·인턴사원 연수교육 중 진행하는 체험형 봉사교육으로, 올해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에서 신규로 도입한 봉사프로그램이다. 신입·인턴사원들은 사전정보 없이 임의로 선택한 버스에 탑승하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공개되는 봉사활동에 반나절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신입사원이 나눔문화를 실천하면서 인재로 커 나가고 지역사회에는 희망을 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지역 58명의 인턴사원과 광양지역 50여명의 인턴사원은 나눔버스에 탑승해 포항·광양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들에게 나눔을 전했다. 특히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연계해 △캘리그라피 부채와 나눔박스 전달(사랑나눔캘리그라피봉사단) △지역아동센터 다육식물 전달(조경가꾸기봉사단) △지역아동센터 빵 나눔(베이킹프렌즈봉사단) △커피, 팝콘, 뻥튀기 제조 후 장애인에게 전달(나눔푸드&뻥튀기 재능봉사단) △다문화가정에게 전달할 풍선아트 제작(풍선아트 재능봉사단) 활동 등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특별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29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포항지역 11곳의 아동센터 학생 약 250명을 파크1538로 초청해 포스코의 과거 창업기부터 미래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견학을 마친 학생들에게 포스코 캐릭터 ‘포석호’가 그려진 부채와 기념사진을 선물했다. 파크1538은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광양제철소는 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지난 9일 광양시 드림스타트와 협업해 취약계층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 나가는 자리를 가졌다.

광양제철소 철강해설사들은 제철소의 원료 수입부터 제선, 제강, 압연,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제철소 제품 생산과정을 직관적으로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이어진 제철소 현장 투어에서 버스로 제철소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광양제철소 열연공장에 방문해 압연공정을 거쳐 최종제품인 열연코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철강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광양제철소와 생산 제품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항빛살아동센터의 한 학생은 “센터를 벗어나 견학을 나오니 여름방학인 게 실감이 난다”며 “날이 조금 시원해지면 선생님과 친구들과 수변공원을 산책하러 또 오고 싶다”고 밝혔다.

윤성애 하늘꿈지역아동센터장은 “포스코에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물품도 제공해 주고, 코딩 등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해 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번 견학이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