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의 “못생겼다”는 말에 한국에서 전신 성형을 한 일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간호사인 이 여성은 4년 간 부업까지 뛰며 모은 1800만엔(1억7000만원)을 성형에 쏟아 부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큰 돈을 모으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일본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은 오리콘뉴스를 인용해 “1800만엔을 들여 성형수술을 하고 변화한 모습을 공개한 여성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X(옛 트위터)에서 ‘라라’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이 여성은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하고 성형까지 하면서 반년 만에 연봉 1000만엔을 넘겼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5년 전 사회인이 된 라라는 외모에 대한 불만으로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현금을 들고 한국에 와서 병원을 찾아 9시간이 걸리는 대수술을 받았다. 윤곽3종, 코 성형, 눈 성형 및 재수술 등을 한꺼번에 진행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지방흡입, 지방이식 등 전신 성형을 추가 했다.
그는 “성형을 거듭하면서 ‘유행하는 얼굴을 하지 않을 것’과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며 “살도 10㎏ 이상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성형에 든 비용은 간호사라는 본업 외에 빈 시간에 아르바이트나 SNS 부업까지 하며 모았다고 한다.
라라는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SNS에 올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X(옛 트위터)로 1년 만에 팔로워가 2만명 늘었고, 새롭게 시작한 틱톡 라이브로는 반년 만에 연봉 1000만엔(9000만원)을 넘겼다”라며 “현재까지 1300만엔(약 1억2000만원)을 저축했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자립한 여성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했다.
이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힘들어도 노력해서 자신을 바꾸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야 한다”며 “성형한 뒤 변한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다.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자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