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평 캠핑장 온 30대 남성,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새벽 기온 떨어지자 화로 피웠을 수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경기 가평군의 한 캠핑장에서 혼자 캠핑을 온 30대 남성이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한 캠핑장에서 A씨가 텐트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캠핑장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텐트 안에서는 숯불을 피웠던 화로 외에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전날 혼자 이 캠핑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화로를 텐트 안으로 가지고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가평군 조종면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로, 일교차가 커 새벽에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날씨였던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