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30년 공들이더니…‘몸값 4000억’ 첫 관문 통과

창립 30주년 맞아 다시 상장 준비 나섰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JTBC

 

투자은행 업계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3500억에서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더본코리아에 대한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상장 예비심사 통과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공모 절차로 증권신고서 및 예비투자설명서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제출하게 된다. 이어 수요 예측 및 공모 가격 결정, 청약 접수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하게 된다.

 

지난 1994년 1월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연돈볼카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앞세워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류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점주들에게 매출과 수익률을 과장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