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누그러지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방에는 오전 3∼6시와 오후 12∼6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영동과 충남 일부 지역에선 밤까지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라 서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경남권 해안에는 늦은 밤부터 비가 예보됐으며 경상권 해안은 3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전라권 내륙과 경상권 내륙은 오후부터 밤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5∼20㎜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 5㎜ 내외 △강원 영동 5∼40㎜ △충청권·전라권·부산·울산·경남 남해안 5∼10㎜ △충북 5㎜ 미만 등이다.
비가 내리면서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지방의 폭염특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대전 30도 △대구 32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내륙에는 밤 더위가 대부분 가시겠지만, 제주도와 부산은 아침 기온이 25도로 유지되며 또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비가 스치고 가는 중부지방은 예년의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늦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8월은 ‘기록적인 폭염의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8월 한 달 간 전국 평균 기온은 28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기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27.2도) 보다도 0.8도 높다. 일최고기온 평균(33.0도)과 일최저기온 평균(24.2도)도 관측 이래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