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가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 돌아왔다. 앞서 슈가의 음주 운전 혐의로 삼성전자 광고 계약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풍문이 돌았으나, 슈가를 앞세운 새로운 광고 게재로 논란도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은 지난 달 31일 SNS 등에 슈가가 출연한 삼성 프로젝터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작업실, 야외, 캠핑장 등 여러 장소에서 프로젝트를 사용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는 슈가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4일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슈가의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 광고 사진을 올렸다 삭제하며, 그의 모델 활동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파라과이 법인이 슈가의 광고 사진을 게재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팬들은 이번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슈가의 광고 사진이 올라오자 팬들은 “삼성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 “삼성과 함께 슈가의 곁을 지키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한남동 소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가 적발되고 다음 날인 7일 음주운전 혐의로 슈가를 입건했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슈가는 사고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소환조사차 경찰에 출석했다. 슈가는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