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4일 부산지역 127개 고등학교와 29개 지정 학원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모의평가에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1581명과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자 4890명 등 총 2만6471명이 응시한다.
모의평가는 11월 14일 실시하는 2025학년도 수능 유형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시험의 성격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수능과 동일하게 출제한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른다. 또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한다.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다만, 부득이한 사정 등으로 시험 당일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평가원 온라인 응시 사이트를 통해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 응시 사이트의 답안 제출 마감은 5일 오후 9시까지이며, 답안을 입력한 후 제출하면 성적표를 제공한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황서운 부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모의평가는 2025학년도 수능 실시 전 실제 수능처럼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라며 “수험생들은 실전과 같이 시간을 안배해 시험을 치르고,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 학습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같은 날 인천교육청이 주관하는 고등학교 1·2학년생 대상 ‘2024학년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치러진다. 부산에서는 112개 학교 1학년 2만1101명과 111개 학교 2학년 2만2161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