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비 위해 韓 찾은 美해군 군수지원함

4만t급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가 2일 창정비를 위해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 국내 조선사가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월리 쉬라호는 약 3개월간의 함정정비 작업을 거친 뒤 미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 진출은 물론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