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배전기기 신공장 착공식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
청주에 2025년 10월 준공 예정

HD현대는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지며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범석 청주시장(왼쪽부터)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3일 충북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삽을 뜨고 있다. HD현대 제공

이번 스마트팩토리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늘어나고 있는 전력 인프라 투자를 겨냥하고 있다. 최근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