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8조원을 보유한 군인공제회가 대구·경북(TK) 신공항과 군 공항(K-2) 후적지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협약을 통해 성공적인 양 개발사업을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하고, 투자규모와 기타 금융지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투자자산을 보유한 군인공제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K-2후적지에 부동산 개발사업자의 투자참여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인과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1984년 설립한 군인공제회는 현재 회원수 21만명, 자산 규모 17조6000억 원을 운영해 군 최고의 복지기관이자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주식·채권·부동산 개발관리와 건설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회원 주거복지를 위해 현재까지 3만7000세대를, 2027년까지 3000세대 회원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신공항 건설과 K-2후적지 개발사업이 대구시의 미래 신도시 도약은 물론 국군의 전력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K-2 후적지 등 신공항 관련개발에 있어 군인공제회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군인공제회가 신공항과 K-2후적지에 대한 부동산 개발과 금융지원 등 투자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