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과 전쟁을 피할 아이디어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공개된 컴퓨터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21세기에 중국과의 전쟁을 어떻게 피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쟁을 피할 아이디어가 있다”면서도 “그 계획을 알려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알려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중국과 전쟁을) 한다면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며 그들도 곤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계 안보전문가들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관리가 아닌 ‘완전한 승리’를 언급해온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계획이 있다”며 “나는 젤렌스키 및 푸틴과 관계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하지 않고 “모르겠다”면서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만 되풀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며 “박빙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박빙 선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를 한 프리드먼의 팟캐스트는 2030세대에 인기 있는 매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