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추석을 맞아 대형마트 휴업일을 추석 당일로 변경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장보기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구 소재 대형마트는 추석 전주인 9월 둘째 주에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기존의 월별 2·4주 마트별 지정 휴무일을 이번 달에는 추석 당일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양재점, 킴스클럽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은 휴업일을 추석 당일인 17일로 변경 운영한다. 소비자의 장보기 편의와 마트 종사자의 추석 당일 휴식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구는 이와 함께 추석맞이 ‘서초사랑상품권’을 33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소비자는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의 액면가보다 5%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서울페이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일로부터 5년까지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환불 가능하며, 액면가의 60% 이상 사용한 경우에는 할인지원금을 뺀 잔액을 돌려준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 모두가 즐거운 명절을 보내며 위축된 소비심리가 올라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