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석 앞두고 '기초수급자 생계급여' 조기지급 지시

13일 7600억 조기지급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생계급여를 조기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2018년 설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혜전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를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등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매달 20일에 지급되던 생계급여가 이번 달에는 13일에 앞당겨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약 167만 명에게 매월 총 7600억 원 규모의 생계급여가 지급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약자 복지를 주요 국정 기조로 삼아, 매년 연평균 8.3%씩 생계급여를 인상해왔다.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월 21만원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