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는 영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사진)를 자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유수의 패션 하우스에서 경력을 쌓아 온 클레어는 지난해 9월 UNIQLO : C 컬렉션의 디자이너로 유니클로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UNIQLO : C 컬렉션과 남성복을 포함한 유니클로의 주요 컬렉션을 리드할 예정이다.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타다시 대표이사 겸 사장은 “뛰어난 독창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까지 고려하는 탁월한 균형 감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클레어와 함께 궁극의 일상복인 라이프웨어를 더욱 발전시켜 고객에게 더욱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수석 경영 책임자이자 유니클로 R&D 총괄 카츠타 유키히로는 “클레어와 함께한 UNIQLO : C 컬렉션을 통해 그가 창의성과 상품성 사이에서 높은 수준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클레어는 남다른 미적 감각과 지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 및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유니클로 라이프웨어의 세계관을 확장시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유니클로의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지난 2년간 함께 협업하며 유니클로의 혁신성과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능력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브랜드의 방향성에 크게 공감했다”며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가 발전해 나가는 데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